[앵커]
4억 원이 넘는 월 임대료 논란으로 재계약 입찰이 잇따라 무산돼 퇴출 위기에 놓였던 성심당 대전역점이 같은 장소에서 계속 영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코레일유통이 입찰 기준을 바꿔 임대료를 1억3천여만 원으로 크게 낮추면서 성심당을 사업자로 다시 선정한 겁니다.
김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전역사 2층에 있는 성심당 대전역점.
관광객은 물론 열차를 이용하는 대전 시민들도 즐겨 찾는 대표 명소입니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성심당은 임대료가 지나치다며 반발했고, 폭등한 비용에 재계약 입찰은 5차례 유찰됐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코레일유통은 감사원의 컨설팅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초 입찰 기준을 바꿔 임대료를 1억3천여만 원으로 크게 낮췄습니다.
성심당은 조정된 월 수수료에 맞춰 입찰을 신청했고, 운영 사업자로 다시 선정됐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성심당 대전역점은 앞으로 5년 동안 이 자리에서 영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전역에서 성심당을 계속 볼 수 있다는 소식에 방문객들도 다행스럽다고 말합니다.
[김길홍 / 서울 마포구 : 열차 시간 기다리는 시간에 가족들한테 맛있는 빵을 선물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어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여곡절 속에 자칫 사라질 뻔한 지역 명소를 대전역에서 계속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권민호
디자인: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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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원이 넘는 월 임대료 논란으로 재계약 입찰이 잇따라 무산돼 퇴출 위기에 놓였던 성심당 대전역점이 같은 장소에서 계속 영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코레일유통이 입찰 기준을 바꿔 임대료를 1억3천여만 원으로 크게 낮추면서 성심당을 사업자로 다시 선정한 겁니다.
김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전역사 2층에 있는 성심당 대전역점.
관광객은 물론 열차를 이용하는 대전 시민들도 즐겨 찾는 대표 명소입니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코레일유통이 수수료, 즉 임대료로 월 매출액의 17%를 매긴다는 내부 규정을 적용해, 기존보다 4배나 오른 월 4억4천여만 원을 새 계약 조건으로 내놓은 겁니다.
성심당은 임대료가 지나치다며 반발했고, 폭등한 비용에 재계약 입찰은 5차례 유찰됐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코레일유통은 감사원의 컨설팅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초 입찰 기준을 바꿔 임대료를 1억3천여만 원으로 크게 낮췄습니다.
성심당은 조정된 월 수수료에 맞춰 입찰을 신청했고, 운영 사업자로 다시 선정됐습니다.
코레일유통 측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하지 않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철도역 상업시설의 공공 가치와 경제적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운영 방안을 마련한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성심당 대전역점은 앞으로 5년 동안 이 자리에서 영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전역에서 성심당을 계속 볼 수 있다는 소식에 방문객들도 다행스럽다고 말합니다.
[김길홍 / 서울 마포구 : 열차 시간 기다리는 시간에 가족들한테 맛있는 빵을 선물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어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성심당 측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에 따른 결과라면서 좋은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여곡절 속에 자칫 사라질 뻔한 지역 명소를 대전역에서 계속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권민호
디자인: 김효진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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