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긴 무더위가 끝나고 갑자기 날이 쌀쌀해지면서 체력이 떨어지거나 몸 곳곳이 아프다고 느끼는 분들 많을 텐데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우리 몸의 균형이 깨져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평소보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교차 큰 가을철 건강관리 방법을 백종규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쉽게 몸이 피로하고 구내염이나 다래끼 등이 자주 생기기도 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여름 동안 우리 몸은 열 생산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적응하게 되는데, 이런 상태에서 환절기를 맞이하면 몸이 적응하지 못해 쉽게 피로해지고 저항 능력도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급격한 일교차와 건조한 공기 탓에 콧속 점막이 말라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폐렴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경우 /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는) 호흡기의 염증 변화와 기관지 수축을 일으킬 수가 있겠고요. 건조한 대기를 통해서 알레르기 항원 물질이나 바이러스 세균들이 더 많이 우리 몸에 노출될 수가 있겠습니다.]
또 건조한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원인 모를 복통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는데, 면역력 저하로 세균 바이러스가 침입해 염증이 생기면서 배탈이 잦아질 수 있습니다.
[김경우 /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여름철 식중독 관리와 같이 음식을 잘 끓여 먹고 익혀 드시고 또 따뜻한 상온의 식재료 같은 것을 방치하지 않도록 관리해 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외출 후 손발을 씻는 등 위생 관리에 특히 신경 쓰고 적절한 체온 유지를 위해 겉옷을 챙기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도 필요한 데, 하루 7~8시간 자야 하고 특히 멜라토닌 분비가 많은 밤 11시~새벽 3시 사이에는 깊은 잠을 자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하루 30분 이상 몸에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는 것도 환절기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김진호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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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무더위가 끝나고 갑자기 날이 쌀쌀해지면서 체력이 떨어지거나 몸 곳곳이 아프다고 느끼는 분들 많을 텐데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우리 몸의 균형이 깨져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평소보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교차 큰 가을철 건강관리 방법을 백종규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쉽게 몸이 피로하고 구내염이나 다래끼 등이 자주 생기기도 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들입니다.
여름 동안 우리 몸은 열 생산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적응하게 되는데, 이런 상태에서 환절기를 맞이하면 몸이 적응하지 못해 쉽게 피로해지고 저항 능력도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이럴 때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들은 감기, 즉 호흡기 질환을 조심해야 합니다.
급격한 일교차와 건조한 공기 탓에 콧속 점막이 말라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폐렴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경우 /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는) 호흡기의 염증 변화와 기관지 수축을 일으킬 수가 있겠고요. 건조한 대기를 통해서 알레르기 항원 물질이나 바이러스 세균들이 더 많이 우리 몸에 노출될 수가 있겠습니다.]
건조해진 공기 탓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많아져 목이나 눈 주위, 코의 가려움이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도 늘어납니다.
또 건조한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원인 모를 복통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는데, 면역력 저하로 세균 바이러스가 침입해 염증이 생기면서 배탈이 잦아질 수 있습니다.
[김경우 /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여름철 식중독 관리와 같이 음식을 잘 끓여 먹고 익혀 드시고 또 따뜻한 상온의 식재료 같은 것을 방치하지 않도록 관리해 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환절기 건강관리의 핵심은 체온과 면역력 관리입니다.
외출 후 손발을 씻는 등 위생 관리에 특히 신경 쓰고 적절한 체온 유지를 위해 겉옷을 챙기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도 필요한 데, 하루 7~8시간 자야 하고 특히 멜라토닌 분비가 많은 밤 11시~새벽 3시 사이에는 깊은 잠을 자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하루 30분 이상 몸에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는 것도 환절기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김진호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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