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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리뷰]롤러코스터 같은 날씨...폭염 끝나니 가을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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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송이 산지로 꼽히는 강원도 양양.

하지만 올해는 버섯 판매점마다 양양 송이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계속된 기록적인 폭염에, 송이가 제대로 자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윤광옥 / 송이 채취 농민 : 30년 동안 송이를 캐러 다녔는데요. 여태까지 이렇게 늦게까지 안 나온 적은 없었어요. 처음 있는 일이거든요.]

귀경길 시민들 옷차림만 보면 추석이 아닌 피서철 같습니다.

추석 연휴 닷새 동안 전국이 30도를 훌쩍 넘는 더위를 보이며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늦더위는 여름 내내 한반도에 머무르며 태풍도 얼씬하지 못하게 한 고기압이 꿋꿋이 자리를 지켰기 때문입니다.

수확의 계절 가을에도 농민들은 여전히 무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 사바나 장미는 다 크면 60~70㎝ 정도 돼야 하지만, 고온 상태가 계속되면서 보시는 것처럼 50㎝ 정도밖에 자라지 않았습니다.

바닥 분수를 놀이터 삼아 뛰어노는 아이들까지 9월 폭염의 기세는 추석을 지나도 여전합니다.

서울 낮 기온이 33도 가까이 올랐고, 경남 양산 기온은 38도에 육박했습니다.

[이강해 / 남양주시 다산동 : 추석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많이 많이 더워요. 내 나이가 올해 83세인데, 올해 날씨가 최고 더위라고 생각합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찬 공기를 동반한 비구름이 유입되며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내륙의 폭염특보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례적 가을 폭염은 꺾이지만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이며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10월 초까지는 가을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위험이 계속되겠다며 지속적인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현수
디자인 : 오재영
제작 : 이승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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