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 대선 당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사건을 조작했고, 다 사필귀정할 것" 이라며 "법원이 정의롭게 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1심 판결은 오는 11월 15일에 나올 예정입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이 검찰 권력을 남용해서 증거도 조작하고, 사건도 조작하고, 정말 안쓰러울 만큼 노력하지만, 다 사필귀정할 것입니다."
검찰은 2년 전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가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협박이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이재명/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021년 12월,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김문기 처장은 개인적으로 시장 재직 때 좀 아셨습니까?> 제가 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요. 그러니까 하위 직원이었으니까요."
검찰은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비리 의혹을 피하려고 김 전 처장과 관계를 부인하거나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며 "거짓말로 유권자 선택을 왜곡한 사람에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무슨 이익이 있다고 위험을 감수하며 거짓말을 일부러 하겠냐"며 "검찰이 하지도 않은 말을 함부로 만들어내 기소했다"고 했습니다.
김 전 처장은 사후적으로 알았을 뿐, 성남시장 당시 기억하지 못했고, 백현동 발언의 경우 실제 국토부가 여러 차례 공문을 보내 압박을 느꼈다는 입장입니다.
1심 판결은 오는 11월 15일 나옵니다.
민주당도 보전받은 대선 비용 434억 원을 반환해야 합니다.
하지만 무죄가 나오면 민주당이 주장해온 "야당 죽이기 검찰 수사"가 설득력을 얻으면서 이 대표의 정치 행보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대장동 특혜 의혹 등 3개 재판을 더 받고 있는데, 이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 재판도 이달 30일에 마무리돼, 1심 선고가 잇따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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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문 기자(sangm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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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당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사건을 조작했고, 다 사필귀정할 것" 이라며 "법원이 정의롭게 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1심 판결은 오는 11월 15일에 나올 예정입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원에 나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자들과 민주당 의원들 앞에서 검찰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이 검찰 권력을 남용해서 증거도 조작하고, 사건도 조작하고, 정말 안쓰러울 만큼 노력하지만, 다 사필귀정할 것입니다."
검찰은 2년 전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가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협박이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또 대장동 수사를 받다 숨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과 골프와 낚시를 했는데도 몰랐던 사람이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이재명/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021년 12월,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김문기 처장은 개인적으로 시장 재직 때 좀 아셨습니까?> 제가 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요. 그러니까 하위 직원이었으니까요."
검찰은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비리 의혹을 피하려고 김 전 처장과 관계를 부인하거나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며 "거짓말로 유권자 선택을 왜곡한 사람에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후 진술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 구형에 반발했습니다.
"무슨 이익이 있다고 위험을 감수하며 거짓말을 일부러 하겠냐"며 "검찰이 하지도 않은 말을 함부로 만들어내 기소했다"고 했습니다.
김 전 처장은 사후적으로 알았을 뿐, 성남시장 당시 기억하지 못했고, 백현동 발언의 경우 실제 국토부가 여러 차례 공문을 보내 압박을 느꼈다는 입장입니다.
1심 판결은 오는 11월 15일 나옵니다.
1백만 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다음 대선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도 보전받은 대선 비용 434억 원을 반환해야 합니다.
하지만 무죄가 나오면 민주당이 주장해온 "야당 죽이기 검찰 수사"가 설득력을 얻으면서 이 대표의 정치 행보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대장동 특혜 의혹 등 3개 재판을 더 받고 있는데, 이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 재판도 이달 30일에 마무리돼, 1심 선고가 잇따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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