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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열대저압부 북상, 최고 300mm 폭우에 강한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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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폭염이 떠나는 틈에 폭우와 강풍이 끼어들고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모레까지 곳에 따라 최고 300mm 이상, 수도권에는 최고 150mm가 넘는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비바람도 예보돼 있기 때문인데요.

기상센터 연결합니다.

최아리 캐스터 전해주시죠.

◀ 기상캐스터 ▶

네 밤이 되면서 빗줄기가 강해지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요, 붉게 보이는 호우 구름대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현재 비가 가장 강한 지역은 강원도 삼척과 정선, 인천 등지로 시간당 30mm 이상씩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오늘 하루 내린 비를 3차원으로 구현한 그래프입니다.

새벽에 제주도부터 비의 양이 빠르게 늘어나기 시작해 오후에는 남부지방, 그리고 저녁에는 중부지방까지 비의 양이 늘어나고 있는 게 보입니다.

현재까지 제주 삼각봉에는 321mm, 서울에는 30mm의 비가 내렸는데요.

조금 전 강원 동해안에 강풍주의보가 추가로 내려졌고요.

또 강원 북부에는 호우경보가,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수도권과 경남지방까지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은 열대저압부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14호 태풍 풀라산은 오늘 중국 동해안을 상륙해 열대저압부으로 약화됐는데요.

이 열대저압부가 오늘 밤 다시 바다로 나와서 우리나라로 다가오겠습니다.

내일 오후 전남 남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겠는데요.

그렇지만 저기압의 위력이 강해서 강풍과 다량의 수증기를 동반하겠습니다.

지역별 위험 시점을 보시면 수도권은 내일 새벽까지, 강원도와 충청도는 내일 오후까지, 남부지방은 내일 밤까지 최대 시간당 60mm의 물폭탄이 떨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강원 동해안과 강원 산지에는 최고 300mm 이상, 경상권에 180mm 이상,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중부지방에 150mm 안팎이 내리겠고요.

바람도 강하겠습니다.

내일은 이 붉게 표시가 된 강풍기류가 남해안을 훑고 지나가면서 최대 시속 90km 이상, 또 중부지방도 시속 55km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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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리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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