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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폭염 꺾는 '가을 폭우'…주말까지 300㎜ 물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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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꺾는 '가을 폭우'…주말까지 300㎜ 물벼락

[앵커]

오늘부터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유난했던 늦더위는 완전히 물러가겠습니다.

주말까지 장마철마냥 폭우가 쏟아지는 지역들이 있어서, 비 피해에는 유의해야 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례적으로 강하고 길었던 9월 폭염과 열대야는 오늘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며 물러갑니다.

중국을 향한 14호 태풍 '풀라산'이 불어넣는 수증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충돌해 곳곳에 폭우 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가장 먼저 유입된 제주와 호남, 충남 등에서는 호우특보 속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전남 장흥군에는 한 때 시간당 73.5㎜의 극한호우가 쏟아져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비구름은 점차 전국으로 확산하겠고, 주말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규남 / 기상청 예보분석관>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불어 들며 바람이 수렴하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도 강한 비가 내리겠고요. 중부지방은 북한지역의 정체전선이 점차 남하하며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어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시간당 30에서 최대 6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많겠고, 총강수량이 300㎜를 웃도는 지역도 있겠습니다.

강수와 함께 초속 15m가 넘는 강한 바람도 몰아쳐,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가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전국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며 앞으로 폭염으로 불릴 만한 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부터 아침 기온이 20도를 밑돌며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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