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원자력 동맹 구축"…체코 대통령 "한국 수주 낙관적"
[앵커]
체코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의 연쇄회담 이후 '원자력 동맹' 구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유럽의 심장' 체코와 함께 첨단기술과 안보 분야 협력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에서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의 연쇄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 두코바니 신규 원전은 "한-체코 에너지 협력의 이정표"라며, 설계·시공 등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새로운 기술의 개발뿐만 아니라 원전 인력의 양성 문제까지 함께 협력을 할 것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원자력 동맹이라고 하는 것이 구축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벨 대통령은 내년 3월 '팀코리아'의 최종 사업 수주를 낙관하며,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얼마나 성공하는지에 따라 테멜린 지역의 원전 2기 수주도 고려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잠재적인 협력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했는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체코도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양국이 바이오, 디지털,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조업 중심의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과 응용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미래 동반성장의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양국 외교부 장관 명의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해, 관련 개발협력과 인도적 지원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지는 비즈니스 포럼과 회담 등을 통해 원전과 경제 분야 등을 아우르는 '세일즈 외교'를 펼칠 예정입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체코 #원전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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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코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의 연쇄회담 이후 '원자력 동맹' 구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유럽의 심장' 체코와 함께 첨단기술과 안보 분야 협력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에서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외빈 접견을 잠시 멈췄던 프라하성이, 9년 만에 체코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위해 열렸습니다.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의 연쇄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 두코바니 신규 원전은 "한-체코 에너지 협력의 이정표"라며, 설계·시공 등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새로운 기술의 개발뿐만 아니라 원전 인력의 양성 문제까지 함께 협력을 할 것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원자력 동맹이라고 하는 것이 구축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벨 대통령은 내년 3월 '팀코리아'의 최종 사업 수주를 낙관하며,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얼마나 성공하는지에 따라 테멜린 지역의 원전 2기 수주도 고려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입찰 경쟁에서 밀려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적재산권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밝혔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잠재적인 협력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했는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체코도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양국이 바이오, 디지털,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조업 중심의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과 응용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미래 동반성장의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나아가 두 정상은 러북 불법 군사협력이 '중대한 위협'임을 재차 확인하고,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을 위해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외교부 장관 명의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해, 관련 개발협력과 인도적 지원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지는 비즈니스 포럼과 회담 등을 통해 원전과 경제 분야 등을 아우르는 '세일즈 외교'를 펼칠 예정입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체코 #원전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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