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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주택가 '알몸' 출몰·고속도로 '갈지자' 운전…마약에 취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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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이 마약에 취해가고 있습니다. 마약 투약 뒤 사고가 잇따를 정돕니다. 서울 주택가에선 20대 남성이 마약에 취해 알몸 상태로 발견됐고, 충남 고속도로에선 마약에 취해 차를 몰던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류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에 경찰차가 도착하고 경찰관들이 주변을 수색합니다.

잠시 뒤 우의로 몸을 가린 20대 남성을 경찰차에 태웁니다.

남성은 옷을 벗은 상태로 이곳 다세대주택 현관 앞에 서 있었는데, 출근을 하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주민들은 기가 찹니다.

인근 주민
"(우리 딸이) 출근하다가 봤는데 보니까 거기서 잡혀갖고 수갑 채워가지고 빨개 벗겨져가지고 나오는데 (딸이) 자기가 벙쪘대요. 그 모습을 보고."

경찰은 우선 공연음란혐의로 입건하고,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마약 혐의를 추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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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뒤를 따라 오는 승용차가 차선을 침범하며 좌우로 오락가락 달립니다.

지난 6일 충남 공주에서 경찰이 필로폰을 투약한 채,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던 4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운전을 하시는데 제가 가면서 보니까 운전을 너무 비틀비틀거리시더라고요. 다음 날 검사를 해보니까 이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마약 투약 전력이 있는 남성을 구속하고 지난 13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TV조선 류태영입니다.

류태영 기자(rootyo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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