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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홍준표 "문재인 감옥 가길 바라지만… 딸 수사는 과잉, 전직 대통령 걸맞은 혐의로 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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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난 문재인 대통령 들어갔으면 좋겠어. 솔직히 문재인 대통령 좀 들어갔으면 좋겠어. 자기는 대통령 할 때 우리 우파 진영의 천여 명을 조사를 하고 수백 명을 구속을 하고, 한동훈이가 앞장서서 했잖아요. 나는 문 대통령 좀 감옥 갔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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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편을 들 이유도 없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문 전 대통령 일가를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 치사하고, 야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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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어디 할 게 없어가지고 딸네한테 살림 좀 보태준 거가지고 그걸 수사대상으로 삼아가지고 그래서 내가 보면서 '꼴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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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은 입장을 밝힌 홍 시장은 재차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직 대통령 비리 수사라면 그에 걸맞은 수사를 하라는 것"이라며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에게 건넨 USB, 원전 중단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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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원전 폐기 문제도 있고, 김정은이한테 판문점에서 USB 넘겨줄 때 '국가기밀이 넘어갔냐, 안 넘어갔냐' 그런 문제도 있어요. 그런 문제는 다 묻어버리고 어디 지금 할 게 없어가지고 '딸한테 5000만원 줬니, 안 줬니' 그걸 압수수색이나 하고 그런 걸 쳐다보면서 '참 저건 검사가 할 짓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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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건넨 USB와 원전 중단 등이 북한을 이롭게 한 정책이 아니었는지를 따져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홍 시장은 "이런 이적행위는 다 묻어버리고 딸을 도와준 행위를 콕 찍어 수사하는 건 수사비례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조국 일가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도 '과잉 수사'라고 지적했다가 '조국수홍'이라며 비난받았다며 수사 원칙을 말한 것이고,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도 똑같은 논리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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