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비단벌레, 붉은박쥐 등 좀처럼 보기 힘든 야생생물들이 국립공원에서 포착됐습니다.
올해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의 모습을 김민욱 기자와 만나보시죠.
◀ 리포트 ▶
형형색색의 곤충 한 마리가 나무 줄기 구멍에서 몸을 내밀었습니다.
탐방객들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남부지방 일부에서만 매우 드물게 관찰되는 희귀종입니다.
[송재영/국립공원연구원 부장]
"수령이 오래된 팽나무에서 애벌레가 3년 이상 성장하기 때문에 이들의 서식지 보호가 매우 중요합니다."
동굴 안에서 거꾸로 매달린 채 쉬고 있는 박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붉은박쥐입니다.
[김의경/국립공원연구원 연구위원]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이 확인되고 있으나 서식지 파괴와 동면 장소인 폐광 등이 사라지면서 매우 적은 수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의 모래언덕에서는 온 몸에 표범과 같은 무늬가 있는 표범장지뱀이 확인됐고,
경주국립공원에서는 야심한 밤에 수달 한 마리가 개울로 내려와 먹이를 찾습니다.
소백산국립공원에서는 삵 한 마리가 생태통로를 지나는 모습이 촬영됐습니다.
모두 올해 1월부터 전국의 국립공원에서 실시된 야생생물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멸종위기종들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에 확보된 영상 자료들을 통해 야생생물 생태 습성을 파악해 서식지를 보전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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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기자(woo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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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벌레, 붉은박쥐 등 좀처럼 보기 힘든 야생생물들이 국립공원에서 포착됐습니다.
올해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의 모습을 김민욱 기자와 만나보시죠.
◀ 리포트 ▶
형형색색의 곤충 한 마리가 나무 줄기 구멍에서 몸을 내밀었습니다.
탐방객들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곤충 중 가장 아름다운 딱정벌레의 일종으로 알려진 비단벌레입니다.
남부지방 일부에서만 매우 드물게 관찰되는 희귀종입니다.
[송재영/국립공원연구원 부장]
"수령이 오래된 팽나무에서 애벌레가 3년 이상 성장하기 때문에 이들의 서식지 보호가 매우 중요합니다."
동굴 안에서 거꾸로 매달린 채 쉬고 있는 박쥐.
몸 전체가 주황색을 띠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붉은박쥐입니다.
[김의경/국립공원연구원 연구위원]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이 확인되고 있으나 서식지 파괴와 동면 장소인 폐광 등이 사라지면서 매우 적은 수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의 모래언덕에서는 온 몸에 표범과 같은 무늬가 있는 표범장지뱀이 확인됐고,
속리산, 덕유산 그리고 팔공산국립공원에 설치됐던 무인 카메라에는 현재 우리나라 야생동물 중 최상위 포식자인 담비가 여러 번 포착됐습니다.
경주국립공원에서는 야심한 밤에 수달 한 마리가 개울로 내려와 먹이를 찾습니다.
소백산국립공원에서는 삵 한 마리가 생태통로를 지나는 모습이 촬영됐습니다.
모두 올해 1월부터 전국의 국립공원에서 실시된 야생생물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멸종위기종들입니다.
우리나라 면적의 약 4% 정도인 국립공원에는 전체 멸종위기종 267종 중 177종 66% 가량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에 확보된 영상 자료들을 통해 야생생물 생태 습성을 파악해 서식지를 보전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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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기자(woo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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