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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와글와글] '순직 소방관'과 함께 한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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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액자 속 사진을 보더니, 감정이 복받친 듯 끝내 울음을 터뜨립니다.

또 다른 남성은 액자에 담긴 누군가를 확인하고는 놀라움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그리워하던 남편이, 먼저 보낸 아들이, 늘 함께였던 동료가 함께 찍힌 사진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은 순직 소방관의 유가족과 동료들이었습니다.

사진 촬영을 마칠 때까지도 가상의 소방청 캐릭터와 사진을 찍는 줄로만 알고 있던 터라, 사진을 본 뒤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방청과 한 유튜브 채널이 명절을 맞아, 사랑하는 사람들을 먼저 떠나보낸 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였는데요.

상상도 못한 깜짝 선물에 순직 소방관의 유가족과 동료들은 "귀중한 선물"이라며 감격스러워 했고요.

"'이런 소방관이 있었지' 하고, 시민들이 기억해 주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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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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