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선호출기 테러는 어떻게 가능했는지도 궁금합니다. 헤즈볼라가 수입하는 호출기 안에, 폭발물을 미리 넣고 원격으로 터뜨린 걸로 알려졌는데, 폭발전엔 신호음까지 울리게 해 메시지가 온 줄 알고 화면을 보다 크게 다친 경우가 많았습니다.
계속해서,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차가 쉴새 없이 출동합니다. 병원은 밀려드는 인파로 북새통입니다.
피라스 아비아드 / 레바논 보건장관 대행
"오늘(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무선 호출기들이 폭발하면서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손과 복부 등을 다쳤고, 실명한 경우도 나왔습니다.
카림 셰하옙 / AP통신 기자
"이 작은 나라 전역에 있는 병원은 부상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병원 응급실에 환자가 넘쳐났고, 이들 상당수가 팔다리를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수입한 대만 기업의 무선호출기의 배터리 옆에 미리 소량의 폭발물을 넣고, 이를 원격으로 터뜨릴 수 있는 스위치까지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발 직전 몇 초 동안 신호음을 내는 프로그램도 설치했는데, 이 때문에 피해자 대부분 메시지가 온줄 알고, 호출기 화면을 들여다보다 크게 다쳤습니다.
조엘 카드라 / 응급실 의사
"얼굴 근처에서 기기가 폭발하면서 부상자 80명이 발생했습니다. 일부는 눈과 귀 그리고 손을 다쳤고 손가락도 잃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최수용 기자(embrac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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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호출기 테러는 어떻게 가능했는지도 궁금합니다. 헤즈볼라가 수입하는 호출기 안에, 폭발물을 미리 넣고 원격으로 터뜨린 걸로 알려졌는데, 폭발전엔 신호음까지 울리게 해 메시지가 온 줄 알고 화면을 보다 크게 다친 경우가 많았습니다.
계속해서,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차가 쉴새 없이 출동합니다. 병원은 밀려드는 인파로 북새통입니다.
피라스 아비아드 / 레바논 보건장관 대행
"오늘(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무선 호출기들이 폭발하면서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손과 복부 등을 다쳤고, 실명한 경우도 나왔습니다.
카림 셰하옙 / AP통신 기자
"이 작은 나라 전역에 있는 병원은 부상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병원 응급실에 환자가 넘쳐났고, 이들 상당수가 팔다리를 다쳤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등 서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폭발물을 심은 배후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수입한 대만 기업의 무선호출기의 배터리 옆에 미리 소량의 폭발물을 넣고, 이를 원격으로 터뜨릴 수 있는 스위치까지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발 직전 몇 초 동안 신호음을 내는 프로그램도 설치했는데, 이 때문에 피해자 대부분 메시지가 온줄 알고, 호출기 화면을 들여다보다 크게 다쳤습니다.
조엘 카드라 / 응급실 의사
"얼굴 근처에서 기기가 폭발하면서 부상자 80명이 발생했습니다. 일부는 눈과 귀 그리고 손을 다쳤고 손가락도 잃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시민들에게 호출기를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최수용 기자(embrac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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