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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연휴 응급실 대란 없었다지만…"이대로면 더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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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 중심 응급 의료체계 작동"

의료책임자 3인방 경질 요구…대통령실 "불가"

한동훈 "더 적극적·유연한 입장 요청"

[앵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연휴 마지막 날 브리핑을 열고, 우려했던 의료 대란은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여권에서도 다른 평가가 나왔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그대로 두면 의료상황이 더 어려워질 게 분명하다"고 한 겁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 마지막 날 브리핑에 나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려했던 불상사나 큰 혼란은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히려 문을 연 병원이 늘었고 중증 환자 중심의 응급의료체계가 작동했다고 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다른 명절 연휴와 비교해서 문 연 의료기관은 증가하였고 응급실 내원 환자는 경증 환자 중심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연휴 기간 응급 의료 체계가 중증 환자 중심으로 작동한 것으로…]

대통령실도 "최선을 다해 대비했다"며 비슷한 상황인식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계가 경질을 요구한 3인방에 대해선 불가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JTBC에 "경질 관련, 입장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의료계는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2차관,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에 대해 경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정부를 향해 "더 유연한 입장"을 요청했습니다.

한 대표는 페이스북에 "현 의료상황은 더 어려워질 것이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더 위험해질 것"이라면서 "우리는 불편하고 불안하다. 일단 여야의정 대화를 시작하라"는 것이 국민의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의정 협의체에 동참하라고 정부와 의료계를 동시에 압박한 걸로 풀이됩니다.

한 대표는 추석 연휴 동안 의료계 인사들과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신재훈]

류정화 기자 , 박재현,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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