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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트럼프 '막말' 독 됐나? TV토론 이후 격차 3%p->6%p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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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이후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커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전국 1만 1천여명 유권자를 상대로 13일부터 사흘간 조사한 결과 해리스 지지율은 51%로 트럼프(45%)보다 6%p 높았습니다.

업체가 지난 10일 TV토론 이전에 시행한 조사에서 두 후보는 3%p 격차를 보였는데, 오차범위(±1%p) 밖으로 더 벌어진 겁니다.

특히 무당층인 무소속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도 해리스(47%)가 트럼프(41%)보다 6%p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런 흐름은 다른 조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야후 뉴스와 유고브가 175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해리스(50%)는 트럼프(45%)보다 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론 이전인 지난 8월 조사에서는 47%대 46%로 해리스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었는데 격차가 벌어진 겁니다.

조사업체는 "스윙 보터(부동층 유권자)들이 적어도 당분간은 해리스 쪽으로 기울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토론 당시 트럼프가 "이민자들이 개·고양이를 잡아먹는다"는 주장을 폈던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서는 최소 33건의 폭발물 위협이 가해졌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폭탄 위협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지만, 그곳이 불법 이민자들로 점령돼 온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2차 암살 시도와 관련해 "당파적인 abc 토론에서 해리스가 한 거짓말과 수사" 때문이라며 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심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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