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암살을 시도했던 용의자는 사건 당일 골프장 주변에서 12시간이나 기다렸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공화당은 당장, 부실경호 책임을 따져물었는데, 경호국은 트럼프의 골프 일정은 원래는 예정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장한 경찰이 한 남성을 향해 소리치고,
"오른쪽으로 두 걸음 걸어."
옷을 걷어올린 채 뒷걸음치는 남성을 체포합니다.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암살시도 용의자인 라이언 라우스가 40여 분 간 도주 끝에 붙잡혔습니다.
"체포 당시 얼굴에 표정이 없었습니다. 얼굴에 감정이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사법당국은 체포 하루 만에, 라우스를 총기 불법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라우스는 당초 알려진 AK-47 유형이 아닌 SKS 계열 소총을 소지하고, 새벽 2시부터 골프장 근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의자가 거의 12시간 동안 방치된 사실이 알려지자, 공화당은 경호 실패론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는 전직 대통령이자) 수백만 명이 지지하는 공화당 후보로서 적절한 경호를 받아야 합니다."
경호국은 라우스가 한 발도 쏘지 못했다고 강조하며, 트럼프의 골프 일정이 예정에 없었다고 항변했습니다.
로널드 로 / 미 비밀경호국장 대행
"예정에 없었던 비공개 골프 일정이었습니다"
민주당도 경호 예산을 늘려야 한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경호 책임을 둘러싼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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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트럼프 암살을 시도했던 용의자는 사건 당일 골프장 주변에서 12시간이나 기다렸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공화당은 당장, 부실경호 책임을 따져물었는데, 경호국은 트럼프의 골프 일정은 원래는 예정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장한 경찰이 한 남성을 향해 소리치고,
"오른쪽으로 두 걸음 걸어."
옷을 걷어올린 채 뒷걸음치는 남성을 체포합니다.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암살시도 용의자인 라이언 라우스가 40여 분 간 도주 끝에 붙잡혔습니다.
윌리엄 스나이더 / 마틴 카운티 보안관
"체포 당시 얼굴에 표정이 없었습니다. 얼굴에 감정이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사법당국은 체포 하루 만에, 라우스를 총기 불법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라우스는 당초 알려진 AK-47 유형이 아닌 SKS 계열 소총을 소지하고, 새벽 2시부터 골프장 근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의자가 거의 12시간 동안 방치된 사실이 알려지자, 공화당은 경호 실패론을 제기했습니다.
미치 맥코넬 / 켄터키주 공화당 상원의원
"(트럼프는 전직 대통령이자) 수백만 명이 지지하는 공화당 후보로서 적절한 경호를 받아야 합니다."
경호국은 라우스가 한 발도 쏘지 못했다고 강조하며, 트럼프의 골프 일정이 예정에 없었다고 항변했습니다.
로널드 로 / 미 비밀경호국장 대행
"예정에 없었던 비공개 골프 일정이었습니다"
민주당도 경호 예산을 늘려야 한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경호 책임을 둘러싼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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