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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더 크고 밝은' 한가위 '슈퍼문' 두둥실…달맞이 인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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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뜬 보름달은 평소보다 훨씬 크고 더 밝아보일겁니다. 일명 슈퍼문이 뜨기 때문인데요, 전국 곳곳에 달맞이 인파가 모여들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동영 기자, 부산에서는 보름달이 잘 보이나요?

[리포트]
네, 평소보다 더 크고 밝은 보름달인 슈퍼문이 지금 부산 해운대의 밤바다를 밝히고 있는데요.

부산을 비롯한 영남 지역은 현재 구름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밤하늘만 올려다보면 노랗고 밝은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 두 번째 슈퍼문이 한가위에 맞춰 뜨면서 전국 곳곳의 달맞이 명소와 해변에는 가족 친구 지인들과 달을 보기 위해 모여든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최영태·현영선 / 서울 구로구
"슈퍼문을 보니까 우울했던 감정이 사라지고 마음이 풍요로운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조은아·조혜정 / 부산 남구
"말하기 부끄럽지만 크리스마스 때는 남자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 {항상 가족들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슈퍼문은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평균보다 2만km가량 가까워지면서 가장 멀어진 시기 보름달보다 크기는 10%가량 커지고 밝기도 30% 정도 밝아집니다.

이번 슈퍼문은 오늘 자정쯤 가장 높게 떠오르면서 크고 밝게 빛나게 됩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 구름이 끼고 소나기가 내릴 수 있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슈퍼문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슈퍼문은 다음 달 17일과 11월 15일에 추가로 관측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TV조선 김동영입니다.

김동영 기자(kd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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