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더운 추석...한옥마을 한가위 분위기 '물씬'

[앵커]
역대급으로 더운 추석이지만, 한옥마을은 즐거운 한가위 분위기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자세한 현장 분위기와 추석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지 캐스터!

[캐스터]
남산골 한옥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뒤에 강강술래를 하고 있는 건가요?

[캐스터]
이곳 남산골 한옥마을은 추석을 아주 풍성하게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다함께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즐기는 시민들부터, 한지 공예와 떡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한가위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이 32.6도까지 오르는 등 예년보다 5도가량 높은 수준을 보이는데요.

한여름 같은 추석이 낯설게 느껴지시겠지만, 이곳 한옥마을에서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연휴 내내 폭염특보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충북과 경남 일부 지역은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현재 전남 곡성군의 곡성읍은 사람체온을 훌쩍 넘는 무려 37.3도까지 치솟았고요,

밀양과 김해도 36도를 넘어서는 등 9월 답지 않은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1~2도가량 높아 더 더운데요.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도 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는데요.

내일 아침 기온 서울 25도, 대구 26도, 부산 27도가 예상됩니다.

낮 기온은 오늘보다 1~2도가량 더 높겠습니다.

서울 32도, 광주, 대구 34도까지 치솟아 덥겠습니다.

오늘 나오실 때는 우산을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현재 경기 북부, 전남, 제주도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은 시간당 20㎜가 넘는 소나기가, 제주도는 시간당 30㎜가 넘는 세찬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까지 중부지방에 5에서 30㎜, 밤까지 남부와 제주도에 5에서 최고 60㎜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소나기가 집중될 때는 시간당 20에서 30㎜로 세차게 쏟아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다행히 점차 날이 개면서 오늘 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둥근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지역별로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오후 여섯 시 17분, 대전 오후 여섯 시 14분, 부산 오후 여섯 시 6분입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도 소나기 소식이 있어서, 귀경길 빗길 운전에 주의해주셔야겠고요.

연휴가 지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주 후반에는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오늘 달과 지구의 거리가 평균보다 가까워서 '슈퍼문'에 가까운 밝고 큰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서울에서 보름달이 가장 높게 뜨는 시각은 자정을 지난, 내일 0시 4분입니다.

오늘 밤,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YTN 김민지입니다.

YTN 김민지 (gbs0625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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