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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마땅히 춤추며 만세 부를 것"…발레로 펼친 안중근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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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춤추며 만세 부를 것"…발레로 펼친 안중근의 꿈

[앵커]

일제강점기 안중근 의사의 삶은 담은 영화와 뮤지컬은 지금껏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발레로도 안중근 의사의 삶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작품인지,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단지동맹'으로 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지고, 하얼빈역에서 망설임 없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

영화와 뮤지컬로 제작된 그의 삶이 발레에 담겼습니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서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을 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라고 한 그의 유언을 모티브로 기획된 작품입니다.

모두가 흠모하는 영웅을 연기해야 하는만큼, 무용수 역시 역사를 더듬어 공부하고 더 깊게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윤전일 / 안중근 역> "그분의 감정을 조금이라도 표현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이 작품을 하면서 감정 이입에 대해서 생각을 더 깊게 하고 있습니다."

<김리회 / 발레리나> "사진 한 장 밖에 없어서 좀 어려움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의 해석으로 김아려를 표현해 보려고 합니다.

2015년 초연된 뒤 9년을 이어온 M발레단의 대표작으로, 오는 10월 26일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을 기념해 무대에 오릅니다.

<양영은 /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연출> "창작 작품이 지속적으로 살아남기는 굉장히 어려운 환경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저희 작품이 잘 끊임없이 이렇게 이어질 수 있었던 건 정말 제작진들이 함께 고민한 수정과 보완의 시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래식 발레의 틀 속에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작품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안중근 #M발레단 #안중근천국에서의춤 #발레

[영상취재기자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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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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