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 시도와 관련해 용의자가 우크라이나 지원론자로 알려진 점을 들어 "불장난이 초래한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간 16일 이번 암살 시도와 관련한 질문에 "골치가 아픈 쪽은 우리가 아니라 미국 정보기관"이라며 "어쨌든 불장난은 결과를 초래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암살 시도가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회적으로 미국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정치적 투쟁이 격화하고 있는 미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지만, 항상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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