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 보조금에 반대하는 네덜란드의 기후 활동가들이 고속도로를 막고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국제환경단체 '멸종 저항'에 소속된 활동가들은 헤이그 중심부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차단한 뒤 펜스에 몸을 묶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네덜란드 산업계가 세금 감면 등의 형태로 연간 432억 달러, 57조 원 이상의 화석연료 보조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멸종 저항'은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며 지난 한해에만 12차례 이상 고속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습니다.
헤이그시는 성명을 내고 고속도로를 막는 건 금지돼 있으며, 인근의 허용된 시위 장소인 벌판으로 이동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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