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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앵커의 생각] '음모론'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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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에서 트럼프 후보가 아이티 이민자들이 반려동물을 잡아 먹는다고 말했죠.

해리스 후보는 해괴망측한 소리를 하냐는 듯 과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듣는 순간 논란이 되겠구나 직감했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대하고 이민자 문제가 이슈인 미국사회에서 저 말이 사실이든 거짓이든 파장이 있을 건 분명했습니다.

트럼프 답다는 생각이 들었고 거기까지였습니다.

그런데 토론 사회자가 그 자리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팩트체크를 하더군요. 쉽게 말해 트럼프가 거짓말 한 것이 바로 들통난 셈입니다.

양극화된 미국 선거판에서 가장 중요한 중도층 표심이 저 말탓에 우루루 떨어져 나갔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대선 정국도 아닌 우리 정치권은 난데없는 계엄 얘기로 시끄럽습니다.

야당 지도부 말고는 딱히 입에 올리는 사람도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도 거대 제1야당이 끊임없이 주장을 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비현실적인 얘기를 언제까지 듣고 있어야하는건지... 미 대선 토론 사회자 같은 장치가 우리에게도 꼭 있어야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명우 기자(mwkim30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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