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시설 공개에…미 "한반도 정찰자산 늘린 이유"
[앵커]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에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시설을 공개하자 미국 정부는 의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 더 많은 정찰자산을 투입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만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시설을 언제부터 파악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북한의 핵 야망과 탄도 미사일 기술 및 프로그램의 진전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북한의 핵 시설을 공개는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요인이자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감시망을 늘리는 이유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이번 조치가 어떤 새로운 역량을 나타내는지 모르겠다면서,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국 내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조치가 50여일 앞둔 미국 대선을 염두한 의도적 행동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민주·공화 양당의 새 정강에 '북한 비핵화'가 빠진 상황에서 향후 협상용 카드를 풍성히 하겠다는 속내도 읽혀집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전화로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몇 번 직접 만나야 할 수도 있고요."
미국은 북한이 대미 압박에 본격 시동을 건만큼 대선 전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같은 고강도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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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에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시설을 공개하자 미국 정부는 의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 더 많은 정찰자산을 투입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북한의 핵 야망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시설을 언제부터 파악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북한의 핵 야망과 탄도 미사일 기술 및 프로그램의 진전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북한의 핵 시설을 공개는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요인이자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감시망을 늘리는 이유라고 지적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바이든 대통령이 정보, 감시 정찰 자산을 더 많이 투입하며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우선순위를 두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이번 조치가 어떤 새로운 역량을 나타내는지 모르겠다면서,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국 내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조치가 50여일 앞둔 미국 대선을 염두한 의도적 행동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민주·공화 양당의 새 정강에 '북한 비핵화'가 빠진 상황에서 향후 협상용 카드를 풍성히 하겠다는 속내도 읽혀집니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 선거 유세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 핵을 비롯한 적대국의 위협을 해결하는데 자신의 전화 한 통이면 충분할 거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전화로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몇 번 직접 만나야 할 수도 있고요."
미국은 북한이 대미 압박에 본격 시동을 건만큼 대선 전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같은 고강도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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