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만 년의 세월을 담고 있는 용천동굴의 비경이 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통일신라시대 유물도 동굴 안에 남아 있는데요.
신비한 동굴 속으로 고재형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빛을 비추자, 동굴이 오랜 세월 품어 온 비경이 펼쳐집니다.
용암동굴 속에 석회동굴의 특성인 종유석과 석주가 신비롭게 자라고 있습니다.
용천동굴 이름처럼 용이 꿈틀거리며 지나갔을 것 같은 동굴 속 3.4㎞ 구간마다 용암동굴과 석회동굴이 어우러진 비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벽에 새겨놓은 옛 글자가 눈이 띱니다.
"두 글자지 이거지 어 요까지."
호수 속에서 동물의 뼈와 8세기경 통일신라시대에 사용된 그릇도 발견돼 용천동굴의 높은 가치를 잘 보여줍니다.
용천동굴은 지난 2005년 전신주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된 이후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일반 공개가 엄격히 제한돼 있습니다.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던 용천동굴의 비경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고화질 영상에 담겼습니다.
[채상균 /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주임 : 용천동굴뿐만 아니라 한라산, 백록담, 곶자왈, 사려니숲길 등 제주 천혜의 자연경관을 대상으로 모든 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영상 공공저작물로 개방함에 큰 의의를 두고 있고요.]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 :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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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년의 세월을 담고 있는 용천동굴의 비경이 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통일신라시대 유물도 동굴 안에 남아 있는데요.
신비한 동굴 속으로 고재형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빛을 비추자, 동굴이 오랜 세월 품어 온 비경이 펼쳐집니다.
용암동굴 속에 석회동굴의 특성인 종유석과 석주가 신비롭게 자라고 있습니다.
용천동굴 이름처럼 용이 꿈틀거리며 지나갔을 것 같은 동굴 속 3.4㎞ 구간마다 용암동굴과 석회동굴이 어우러진 비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동굴 속으로 들어가면 큰 규모의 동굴호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누군가 벽에 새겨놓은 옛 글자가 눈이 띱니다.
"두 글자지 이거지 어 요까지."
호수 속에서 동물의 뼈와 8세기경 통일신라시대에 사용된 그릇도 발견돼 용천동굴의 높은 가치를 잘 보여줍니다.
[기진석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학예사 : 용천동굴 같은 경우는 이제 지질학적으로도 이제 중요하지만, 이런 역사적으로 고고학적으로도 되게 중요한 동굴이 되겠습니다.]
용천동굴은 지난 2005년 전신주 공사 중 우연히 발견된 이후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일반 공개가 엄격히 제한돼 있습니다.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던 용천동굴의 비경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고화질 영상에 담겼습니다.
[채상균 /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주임 : 용천동굴뿐만 아니라 한라산, 백록담, 곶자왈, 사려니숲길 등 제주 천혜의 자연경관을 대상으로 모든 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영상 공공저작물로 개방함에 큰 의의를 두고 있고요.]
용천동굴 영상은 이르면 올해 말쯤 공개될 예정입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 :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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