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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22초 만에 귀금속 6천만 원어치 도난‥10대 포함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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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주에 여행을 갔다가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단 22초 만에 6천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쳤는데, 일당 세 명 중 두 명이 10대 청소년이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금은방 10여 곳이 모인 제주의 한 상점가 헬멧을 쓴 남성이 서성거리다 한 귀금속 가게에 접근해 안을 들여다봅니다.

잠시 뒤 다시 나타난 남성은 가게 문을 연이어 두드려 본 뒤 손에 들고 있던 돌로 유리문을 깨부숩니다.

금은방에 들어간 지 22초 만에 남성은 무언가를 들고 나와 사라집니다.

오늘 새벽 2시 10분쯤 헬멧을 쓴 남성을 포함한 일당 3명이 제주시의 한 금은방에서 순금과 팔찌 등 귀금속 6천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강만희/인근 금은방 업주]
"출근해서 문 여는데 앞집 사람이 이런 사건이 있었다…이렇게 말하니까. 저도 잘 몰랐죠 아침에 나오니까. 마음이 좀 불안하더라고요."

22초 만에 귀금속 6천만 원어치를 훔친 남성은 10대 청소년이었습니다.

또다른 10대가 오토바이를 타고 헬멧 쓴 남성을 범행 현장에 태워줬고 20대 일당은 주변 모텔에서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범행을 마친 이들은 모텔로 달아나 숨어있다 2시간 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된 이들은 평소 알고지내던 사이로, 2주 전 제주에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재호/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세 명은 여행차 제주도에 입도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 이틀 전부터 범행을 모의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오토바이도 훔친 것으로 보고, 또다른 범죄는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영상취재: 김승범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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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승범 (제주) 이따끔 기자(ouch@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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