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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오늘 아침 신문] "성능 새폰 못지않네"‥5년새 몸값 2배로 뛴 '중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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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최신 스마트폰의 가격이 200만 원을 훌쩍 넘으면서 중고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조선일보입니다.

◀ 앵커 ▶

최근 5년간 중고폰 1대당 평균 매입가가 약 12만 원에서 26만 원가량으로, 두 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중고폰의 내구성이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제조사에서 AI 기능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제공해 구형폰에서도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게 된 점이 주효했는데요.

소비자들이 새 스마트폰을 사더라도 비용 부담을 줄이려고 기존에 쓰던 폰을 중고 시장에 발 빠르게 내놓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매입되는 중고폰 상당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으로 올 상반기 70%를 차지했고요.

중고 수요가 높은 아이폰의 경우 평균 매입가가 17만 원대인 삼성에 비해 49만 원대로 가격이 더 비싸다고 합니다.

중고폰 시장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어서, 대기업과 통신업체들도 뛰어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같은 신문 기사 하나 더 보겠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송배전망 건설을 둘러싸고 갈등과 건설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최근 한국전력은 경기 하남시에 증설하기로 했던 동서울변전소가 불허 처분을 받자 행정심판을 청구했는데요.

소송이 길어지면 공사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전국적으로도 송배전망 건설이 길게는 10년 넘게 지연되고 있는데요.

'전자파가 나와 암에 걸린다'는 괴담이나 '고압선이 미관을 해친다'는 등의 이유로 주민들과 환경 단체의 반대가 크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신규 대형 원전 3기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전력 공급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발전소를 애써 지어놓고도 정작 만들어진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지 못해 새 발전소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국경제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에서 운영되는 공공 흡연부스는 118개로 자치구당 평균 4.7개꼴이었는데요.

30만 곳에 달하는 시내 금연구역 중 90%는 실내 공중이용시설이라, 금연구역이 아닌 야외를 떠도는 흡연난민이 많다고 합니다.

자치구들은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민원, 그리고 금연 정책을 강조하는 정부 기조에 맞춰 흡연부스를 증설하지 않고 있고요.

그나마 설치된 흡연부스 대부분이 연기를 막지 못하는 개방형 구조여서, 간접흡연 피해도 줄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외부가 밀폐되고, 환기시설을 갖춘 폐쇄형 흡연부스를 늘려 간접흡연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흡연할 권리를 보장해야한다고 제언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강원일보입니다.

계속되는 쌀값 하락에 농민들이 수확을 앞둔 논을 갈아엎으며 정부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 연맹은 쌀값 보장과 쌀 수입 반대를 정부에 촉구하며 춘천 유포리의 논에서 논 갈아엎기 집회를 진행했는데요.

농민들은 사람이 먹을 햅쌀은 사료용으로 처분하고, 묵은 쌀은 수매하는 것이냐며 수입을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2024년산 쌀 초과생산량을 시장격리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지만, 쌀값은 20kg에 4만 4,157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충청투데이입니다.

충청권 환경단체들이 대청호 수질 악화를 우려하며 충북도가 추진하는 청남대 개발과 충북내륙특별법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대청호는 최근 남조류가 대발생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조류경보가 '경계'단계로 상향 조정됐는데요.

이와는 별개로 지난달 상수원 관리규칙이 개정되면서, 청남대 관람객을 위한 150제곱미터 이하의 음식점과 카페, 교통약자를 위한 모노레일을 설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충북도는 빠르면 연말부터 청남대에서 식당 등을 운영할 계획인데요.

환경단체들은 대청호 수질을 보호하고 녹조를 제거하려고 노력해도 부족할 판에 청남대 개발을 추진하는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판했고요.

청남대 개발은 관광객들을 위한 정책일 뿐이고 대청호로 피해를 보는 지역 상권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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