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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우주로 활짝 열린 문…그곳서 바라본 지구 "완벽한 세상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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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억만장자, 민간인 최초 우주유영 성공…'출입구 개방'에 생중계 스페이스X, 환호성

우주선 밖으로 칠흑 같은 우주와 밝게 빛나는 푸른 지구 눈앞 펼쳐져…몸 '둥둥' 뜨기도

"첫 광경 꽤 좋다" 소감…스페이스X 소속 여성 엔지니어도 우주선 밖으로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작먼(41)이 머리 위에 달린 원형 출입구를 몸쪽으로 당기자 우주로 나가는 문이 활짝 열렸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2일 오전 6시 45분께, 우주로부터 "출입구 개방(Hatch Open)"이라는 무전이 들려오자 지구에서 초조하게 지켜보던 스페이스X 관계자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정부 기관에 소속된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이 우주 유영에 나선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중계 장면에는 아이작먼의 무전을 통해서 "첫 광경은 꽤 좋다"(Initial view is pretty good)는 소감이 들려왔다.


이날 스페이스X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현장 상황에 따르면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던'의 우주유영(EVA·우주선 외부 활동) 절차는 출입구가 열리기 30여분 전인 오전 6시 12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