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뜨거웠던 9월의 열기가 오늘(12일)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였습니다. 주로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되면서 폭염특보도 대부분 해제됐고요. 한낮에도 30도를 밑도는 곳이 많았는데요. 반면, 비의 양이 적었던 남부지방은 오히려 폭염이 더 심해졌습니다.
밤 사이 충청 이남 지역은 비가 잦아들겠지만, 수도권과 강원도는 모레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우선 내일까지는 20~60mm, 많은 곳은 80mm 이상 내리겠고요.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충청과 남부지방은 비가 그친 뒤에도 한때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오늘 밤에도 서울과 대전, 부산 등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요.
내일도 비가 이어지는 서울과 춘천은 한낮에 27도에 머물겠지만, 충청 이남 지역은 33도를 넘나들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추석 연휴에는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이례적인 늦더위가 예상되는데요. 그래도 추석 당일에는 구름 사이로 환한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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