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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D리포트] 뉴진스 긴급 라이브…"25일까지 민희진 돌려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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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가 예정에 없던 라이브 방송을 하며 민희진 전 대표를 오는 25일까지 어도어에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에게 요구했습니다.

[민지/뉴진스 :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께서 대표로 있으신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입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4월 민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이래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거나 시상식 소감으로 애정을 드러내는 등 민 전 대표 측에 서 왔습니다.

그런데 멤버 전원이 하이브와 방 의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밝힌 작심 발언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지/뉴진스 : 지금 이런 요청을 드리는 건 이것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고요. 저희의 의견이 잘 전달되었다면 방 회장님 그리고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민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경영과 제작의 분리 원칙' 등을 이유로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대표이사직에서 전격 해임됐습니다.

어도어는 민 전 대표에게 프로듀싱을 계속 맡긴다고 발표했지만, 민 전 대표는 독소조항 등을 주장하며 거부했습니다.

[다니엘/뉴진스 : 정말 저희를 위한다면 아티스트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말만 하지 마시고요. 저희가 정말 의지할 수 있고 저희가 정말 즐길 수 있고 좋아하는 음악으로 저희가 활동할 수 있게 그냥 놔둬주세요.]

멤버들은 민 전 대표가 지금의 뉴진스를 만든 사람이라며 대체 불가능한 존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멤버들은 오는 25일을 민 전 대표의 복귀 시한으로 못 박았습니다.

[해린/뉴진스 : 저는 그 사람들(하이브 또는 현재 어도어)이 속한 사회의 가치에 순응하거나 동조하거나 따라가고 싶지 않고 그리
고 저는 그 방향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가는 걸 제가 선택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어떻게 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취재 : 정혜진,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혜진 기자 h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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