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토론 퍼포먼스 자찬…"사람들이 대승이라고 말해"
캠프 "분명한 승자…해리스 비전은 바이든 정책 암울하게 상기"
TV토론후 기자들 앞에서 발언하는 트럼프 |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대선 후보 TV토론에 대해 "나는 내 역대 최고의 토론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ABC방송 주최로 당초 예정됐던 90분보다 조금 넘게 진행된 TV토론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힌 뒤 "특히 3대1의 대결이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사회를 맡은 ABC뉴스 앵커 데이비드 뮤어와 린지 데이비스가 해리스 부통령편에 섰다는 주장으로 해석되는 내용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사람들이 오늘 (트럼프의) 큰 승리였다고 말한다"며 자신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잘했다고 평가한 몇몇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들을 게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선캠프의 수지 와일스와 크리스 라시비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밤 분명한 승자였으며 그가 백악관으로 돌아가면 미국을 위한 승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위한 그의 대담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봤다"며 "반대로 미국에 대한 카멀라의 비전은 그녀가 이어가기를 원하는 조 바이든의 억압적인 큰 정부 정책을 암울하게 상기시킨다"고 밝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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