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념 미술의 개척자로 통하는 아니카 이가 2년 만에 국내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엽니다. 미술 작품에 생물과 기계, 감각까지 연결하는 폭넓은 연구를 담았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니카 이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 / 12월까지 / 서울 리움미술관]
방산충을 모티브로 '기계의 생물화'를 구현해 낸 작품입니다.
우물처럼 깊은 구멍 아래에서 살아 숨 쉬는 존재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나 플랑크톤의 역할을 통해 인간 중심적 사고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아니카 이의 첫 미술관 개인전은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됩니다.
꽃을 튀겨 만든 기발한 설치 작품들, AI로 만든 영상들도 눈길을 끕니다.
이번 전시에서 아니카 이는 지난 10여 년간 제작된 작품 33점을 통해 자신의 작업 세계와 최근 경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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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 이우환과 마크 로스코'전 / 서울 용산구 페이스 갤러리]
생명력을 담은 초록과 연두색의 대비가 흐린 경계의 레이어를 통해 더욱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한국 단색화의 거장 이우환이 로스코의 유족 소장품 중 직접 골라 그의 예술 세계를 담아낸 전시입니다.
갤러리 3층에는 이우환의 2022년 작 '응답' 시리즈가 관객을 기다립니다.
동서양을 대표하는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내면적인 연결을 선사하는 이번 전시는 10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VJ : 오세관)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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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미술의 개척자로 통하는 아니카 이가 2년 만에 국내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엽니다. 미술 작품에 생물과 기계, 감각까지 연결하는 폭넓은 연구를 담았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니카 이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 / 12월까지 / 서울 리움미술관]
방산충을 모티브로 '기계의 생물화'를 구현해 낸 작품입니다.
작가는 바닷속 방산충에 의해 유지되는 지구의 산소와 탄소의 순환 덕분에 인간이 호흡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우물처럼 깊은 구멍 아래에서 살아 숨 쉬는 존재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나 플랑크톤의 역할을 통해 인간 중심적 사고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아니카 이의 첫 미술관 개인전은 '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됩니다.
꽃을 튀겨 만든 기발한 설치 작품들, AI로 만든 영상들도 눈길을 끕니다.
[아니카 이/작가 : 제가 예술에 다가서는 방법은 배우고 싶은 주제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의 끊임없는 변화와 진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아니카 이는 지난 10여 년간 제작된 작품 33점을 통해 자신의 작업 세계와 최근 경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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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 이우환과 마크 로스코'전 / 서울 용산구 페이스 갤러리]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거장 마크 로스코가 1951년 그린 대표작입니다.
생명력을 담은 초록과 연두색의 대비가 흐린 경계의 레이어를 통해 더욱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한국 단색화의 거장 이우환이 로스코의 유족 소장품 중 직접 골라 그의 예술 세계를 담아낸 전시입니다.
갤러리 3층에는 이우환의 2022년 작 '응답' 시리즈가 관객을 기다립니다.
병풍 같은 네 개의 화폭에 그의 붓칠이 살아 있는 작품은 조화로운 색들로 연결됩니다.
동서양을 대표하는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내면적인 연결을 선사하는 이번 전시는 10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VJ : 오세관)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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