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도착한 해리스, 닷새 동안 모의토론 준비
트럼프 방금 도착해 곧바로 토론장 입장 예정
[앵커]
미국 대선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우리 시간으로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해리스, 트럼프 후보의 TV 토론이 열립니다. 초박빙 판세를 뒤흔들 결정적인 계기가 될 이번 토론이 2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토론이 열리는 미국 필라델피아 현장에 정강현 특파원이 가 있습니다.
정강현 특파원, 이제 두 시간 정도 남았는데, 토론 준비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현지시간으로 밤 9시, 그러니까 지금부터 2시간 30분 뒤면, 이곳 필라델피아에서 해리스, 트럼프 후보의 첫 TV 토론이 열립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프레스센터가 차려진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엔 전세계에서 온 취재진 1000여명이 취재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방금 제가 현장을 다녀왔는데, 바리케이드로 현장을 완전히 둘렀을 정도로, 보안에 철저한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해리스, 트럼프 두 후보는 모두 현장에 도착했습니까?
해리스 후보는 하루 전인 어제, 필라델피아에 도착했습니다.
JTBC는 오늘 토론 현장에 최대한 근접해 취재를 했는데요. 토론 시작 7시간 전인 오후 2시쯤 토론장에 들어서는 해리스 후보의 차량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해리스는 모의 토론만 닷새에 걸쳐 했을 정도로 치밀하게 실전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선 토론 경험이 많은 만큼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모습인데요, 사전 현장 점검 없이 곧바로 토론장에 입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두 후보가 워낙 접전이라 오늘 토론이 판세를 결정지을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오죠, 두 후보 어떤 전략을 짜고 있을까요?
대선 토론은 처음인 해리스가 상대적으로 더 부담이 클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해리스는 검사 출신 특유의 공세적 발언으로 트럼프의 거짓 주장에 맞서겠단 전략인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우리는 그가 진실을 말하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사실을 준비해야 하며, 그가 아마도 기꺼이 많은 거짓말을 할 거란 사실도 준비해야 합니다.]
반면, 트럼프는 최근 지지율 회복세가 빠른 만큼, 오늘 토론을 통해 해리스 후보의 경험 부족을 드러내서 판세를 뒤집겠단 전략입니다. 이어서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이봐요, 우리나라는 멍청한 사람들이 운영해요. 멍청한 사람들. 바이든과의 토론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됐죠. 어떻게 됐나요? 화요일 밤에 (토론에서) 다시 알게 될 겁니다. 지켜보는 사람 있나요?]
다만, 해리스는 감정을 쉽게 드러내는 트럼프를 자극해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끌어내겠단 전략도 준비중이어서 오늘 토론에서 트럼프의 거친 발언이 여과없이 드러날지도 주목해서 봐야 할 대목입니다.
정강현 기자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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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우리 시간으로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해리스, 트럼프 후보의 TV 토론이 열립니다. 초박빙 판세를 뒤흔들 결정적인 계기가 될 이번 토론이 2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토론이 열리는 미국 필라델피아 현장에 정강현 특파원이 가 있습니다.
정강현 특파원, 이제 두 시간 정도 남았는데, 토론 준비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현지시간으로 밤 9시, 그러니까 지금부터 2시간 30분 뒤면, 이곳 필라델피아에서 해리스, 트럼프 후보의 첫 TV 토론이 열립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프레스센터가 차려진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엔 전세계에서 온 취재진 1000여명이 취재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토론은 컨벤션센터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는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리게 됩니다.
방금 제가 현장을 다녀왔는데, 바리케이드로 현장을 완전히 둘렀을 정도로, 보안에 철저한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해리스, 트럼프 두 후보는 모두 현장에 도착했습니까?
[기자]
해리스 후보는 하루 전인 어제, 필라델피아에 도착했습니다.
JTBC는 오늘 토론 현장에 최대한 근접해 취재를 했는데요. 토론 시작 7시간 전인 오후 2시쯤 토론장에 들어서는 해리스 후보의 차량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해리스는 모의 토론만 닷새에 걸쳐 했을 정도로 치밀하게 실전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지금 막 필라델피아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대선 토론 경험이 많은 만큼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모습인데요, 사전 현장 점검 없이 곧바로 토론장에 입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두 후보가 워낙 접전이라 오늘 토론이 판세를 결정지을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오죠, 두 후보 어떤 전략을 짜고 있을까요?
[기자]
대선 토론은 처음인 해리스가 상대적으로 더 부담이 클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해리스는 검사 출신 특유의 공세적 발언으로 트럼프의 거짓 주장에 맞서겠단 전략인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우리는 그가 진실을 말하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사실을 준비해야 하며, 그가 아마도 기꺼이 많은 거짓말을 할 거란 사실도 준비해야 합니다.]
반면, 트럼프는 최근 지지율 회복세가 빠른 만큼, 오늘 토론을 통해 해리스 후보의 경험 부족을 드러내서 판세를 뒤집겠단 전략입니다. 이어서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이봐요, 우리나라는 멍청한 사람들이 운영해요. 멍청한 사람들. 바이든과의 토론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됐죠. 어떻게 됐나요? 화요일 밤에 (토론에서) 다시 알게 될 겁니다. 지켜보는 사람 있나요?]
다만, 해리스는 감정을 쉽게 드러내는 트럼프를 자극해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끌어내겠단 전략도 준비중이어서 오늘 토론에서 트럼프의 거친 발언이 여과없이 드러날지도 주목해서 봐야 할 대목입니다.
정강현 기자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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