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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시줏돈 턴 소년이 27년 만에 보낸 손편지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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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에 있는 통도사입니다.

최근 통도사 자장암 시주함에서 현금 2백만 원과 함께 손편지 한 장이 발견됐습니다.

"어린 시절, 생각이 없었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편지, 읽어볼까요?

하얀 종이에 꾹꾹 눌러쓴 글씨.

27년 전 이곳 시주함을 산으로 가져가 3만 원을 빼갔다는 고백으로 시작합니다.

며칠 뒤 또 돈을 훔치러 갔는데 스님 한 분이 어깨를 잡고는 아무런 말도 없이 고개만 저으셨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