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미국 22층 빌딩 100억 들여 폭파, 왜?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에 위치한 22층 빌딩이 폭파되면서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폭파하는 데 들어간 비용만 무려 100억 원, 그런데도 왜 이 빌딩을 폭파시킨 걸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현지시간 7일, 미국 루이지애나의 모습입니다.
100미터에 육박했던 이 빌딩은 몇 초 만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건물 자리엔 거대한 회색 흙먼지만이 가득합니다.
철거 비용은 7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0억 원이나 들었다고 하는데요,
1983년 지어진 이 빌딩은 약 40년 동안 루이지애나 지역의 대표 마천루로 꼽혀왔습니다.
하지만 2020년 허리케인 로라와 델타가 빌딩을 강타하면서 곳곳이 산산조각 났고, 주변이 파편으로 뒤덮일 만큼 심각하게 파손됐는데요.
이후 수리를 하려했지만 막대한 수리비에 막혀 결국 도시의 흉물로 전락한 채 4년간 그대로 방치돼왔습니다.
추산된 수리 비용은 우리 돈으로 약 2,200억 원, 해당 건물주는 복구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빌딩을 팔아보려 노력했지만 인수자 역시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조차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죠.
빌딩이 폭파하는 날 수백 명의 시민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빌딩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는데요.
지난 4년간 흉물이었던 빌딩이 사라지자 "시원하다"면서도 지역의 상징적인 건물의 허무한 마침표에 "섭섭하다"는 반응들도 이어졌습니다.
해당 주인인 허츠 인베스트먼트는 여전히 이 부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에 위치한 22층 빌딩이 폭파되면서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폭파하는 데 들어간 비용만 무려 100억 원, 그런데도 왜 이 빌딩을 폭파시킨 걸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현지시간 7일, 미국 루이지애나의 모습입니다.
몇 차례의 굉음이 울리더니 고층 건물이 와르르 무너져 내립니다.
100미터에 육박했던 이 빌딩은 몇 초 만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건물 자리엔 거대한 회색 흙먼지만이 가득합니다.
철거 비용은 7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0억 원이나 들었다고 하는데요,
1983년 지어진 이 빌딩은 약 40년 동안 루이지애나 지역의 대표 마천루로 꼽혀왔습니다.
22층의 높이에 깔끔한 외관이 돋보였던 이 타워를 2008년 부동산 회사인, 허츠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매입했고 미국 주요 은행 '캐피털 원 뱅크'까지 입주해 한때 '캐피털 원 타워'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죠.
하지만 2020년 허리케인 로라와 델타가 빌딩을 강타하면서 곳곳이 산산조각 났고, 주변이 파편으로 뒤덮일 만큼 심각하게 파손됐는데요.
이후 수리를 하려했지만 막대한 수리비에 막혀 결국 도시의 흉물로 전락한 채 4년간 그대로 방치돼왔습니다.
추산된 수리 비용은 우리 돈으로 약 2,200억 원, 해당 건물주는 복구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빌딩을 팔아보려 노력했지만 인수자 역시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조차 쉽지 않았다는 후문이죠.
시 역시 여러 개발회사들과 건물 보존을 위해 노력했지만 수리를 할 수도, 그렇다고 팔 수도 없는 상황에 놓이자, 결국 4년 만에 폭파하기로 결심한 겁니다.
빌딩이 폭파하는 날 수백 명의 시민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빌딩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는데요.
지난 4년간 흉물이었던 빌딩이 사라지자 "시원하다"면서도 지역의 상징적인 건물의 허무한 마침표에 "섭섭하다"는 반응들도 이어졌습니다.
해당 주인인 허츠 인베스트먼트는 여전히 이 부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이곳에 새로운 건물을 지을지, 그대로 둘지 그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네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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