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수심위 열린다…'명품백 의혹' 종결에 변수

[앵커]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 목적으로 명품 가방을 줬다고 주장하는 최재영 목사에 대해 검찰이 별도로 수사심의위원회를 엽니다. 이번 주면 임기가 끝나는 이원석 검찰총장은 자신의 임기를 마치기 전에 김 여사 사건을 처리하겠다고 했는데요. 사건이 끝나는 데엔 최 목사 수심위의 결과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립니다.

앞서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한 수심위와 별개입니다.

김 여사 사건 수심위 참석 요청이 거부된 최 목사가 따로 수심위를 열어달라고 요청한 게 받아들여진 겁니다.

이번 수심위는 최 목사가 고발된 청탁금지법 위반과 주거침입, 명예훼손,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논의합니다.

이 가운데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는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직접 연관된 혐의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앞서 열린 수심위의 불기소 결정을 존중해 오는 15일까지인 자신의 임기 내에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원석/검찰총장 : "현명하지 못한 처신, 부적절한 처신,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이 곧바로 법률상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거나 범죄혐의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

하지만 최 목사 사건의 수심위가 별도로 열리게 돼 이 총장 퇴임 전 사건을 처리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 목사 사건 수심위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유선의 기자 ,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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