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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면허취소 운전자' 경찰 검문 걸리자 줄행랑…1.5㎞ 추격전 끝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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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부경찰서는 대낮 도심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인 50대 남성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7월 28일 오후 2시쯤 자신의 차를 몰고 대전 서구 도마동 도마삼거리 인근을 주행하던 중 순찰 활동을 펼치던 도마지구대 구한우 순경의 눈에 띄었다.

구 순경은 주행 중인 차량을 이상하게 여겨 즉시 차량 번호를 조회해 소유주가 면허 취소 상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구 순경은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운전자에게 다가가 면허증 제시 등을 요구했지만, 운전자는 갑자기 가속페달을 밟고 1.5km가량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붙잡혔다.

운전자는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해 2022년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는데, 당시 무면허 상태로 충남 논산시 연산면에서 대전까지 약 25㎞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건우 기자(thin_frien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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