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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미 경기 침체 우려에…코스피 장중 2,5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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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기 침체 우려에…코스피 장중 2,500선 붕괴

[앵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9일) 장 초반 2,500선 아래로 주저앉았는데요.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전장보다 1.79% 내린 2,498.67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코스피가 2,400선으로 내려앉은 건 지난달 5일 이후 35일 만입니다.

현재는 장 초반보다는 낙폭을 줄여 2,500선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외국인이 3천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기관은 순매도에서 전환해 100억원 순매수, 개인은 3천억 원 넘게 저가 매수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일부만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 넘게 내리는 등 대형 반도체 종목 낙폭이 특히 큽니다.

코스닥 지수도 오늘 개장과 동시에 700선을 내주며 690선 초반까지 밀렸다가, 현재는 700선 위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340.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아시아 증시 상황도 비슷하다고요.

[기자]

네, 일본 닛케이 225지수가 개장 직후 3% 넘게 빠졌다가 지금은 낙폭을 2%대 초반까지 줄였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현재 1% 가까이 내린 2700선 중후반에서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1~2% 하락한 약세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는 건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8월 고용시장 보고서 지표가 기대치를 밑돌자, 지난 주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2% 일제히 급락한 겁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7~18일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예정돼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뉴욕증시와 더불어 세계 증시가 변동성 큰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ae@yna.co.kr)

#코스피 #코스닥 #증시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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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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