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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식객'·'타짜'가 미술관에…허영만 데뷔 50주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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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객', '타짜', '날아라 슈퍼보드' 이들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원작은 바로 허영만 작가가 그린 만화입니다. 데뷔 50주년을 맞은 그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태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영화 예고편]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동작그만 밑장빼기냐"

2006년 개봉해 564만 명이 관람한 영화 '타짜'의 한 장면입니다.

이 영화의 원작자는 한국 만화의 대부 허영만 작가입니다.

허 작가는 지난 1974년 데뷔해 각시탈, 날아라 슈퍼보드, 비트, 식객 등 수많은 인기작을 탄생시켰습니다.

허영만 / 만화가
"책상에 머리 박고 이렇게 계속 이러고 있다가 딱 고개를 드니까 50년이네요. 한 가지 일만 평생 계속하고 하게 되게 해준 것을 감사드리고 싶다…"

데뷔 50주년을 맞은 허 작가의 특별전이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관에서는 허영만 작가의 기록 2만여 점과 작품을 한자리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감상하며 추억에 잠깁니다.

박무늬 / 전남 광양시
"어렸을 때 도서관에 새로운 권이 들어왔다고 하면 진짜 설레서 잠도 못 자고 막 내가 먼저 빌리러 가야지 하고 그랬는데 그때 생각나니까 되게 즐겁네요."

만화 전시가 국가미술관에서 열리는 건 이례적입니다.

김성경 / 전남도립미술과 학예연구사
"만화라는 장르는 프랑스에서 이미 제9의 예술로 분류되어 있는데요. 만화가 개인전을 도립미술관에서 진행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허 작가의 작품들은 다음달 20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편집자 : 김민중)

김태준 기자(goran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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