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주현 앵커>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 최고의 화제 인물을 만나보는 순서입니다. '피플퍼레이드' 시작합니다.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이 부족하면 국민의 기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인정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아시아 최초로 나왔는데요. 이 소송에 아기 기후소송단으로 참가한 한제아 양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한제아 양>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류주현 앵커>
반갑습니다. 실제로 한제아 양 처음 보니까 굉장히 앳되고 초등학교 학생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몇 년생이에요?
한제아 양>
2012년생이요.
류주현 앵커>
초등학교 몇 학년이죠? 그러면?
한제아 양>
6학년이에요. (어느 학교 다니고 있나요?) 서울 흑석초등학교 다니고 있어요.
알겠습니다. 짧게 자기소개를 부탁한 이유가 지금 사실 한제아 양이 우리 아침 뉴스에 나온 최연소 출연자예요. 알고 있나요?
한제아 양>
하하. 아니요.
류주현 앵커>
먼저 제아 양 참여했던 소송 어떤 건지, 그리고 어떻게 이 자리에 왔는지 시청자 여러분이 굉장히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설명을 좀 해주시죠.
한제아 양>
제가 참여했던 건 아기 기후소송이라고 2022년 2월에 시작했고 저를 포함한 62명의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고 있고 줄여서 탄소중립기본법이라고 하는 법이 있는데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의 탄소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목표가 너무 낮아서 미래 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것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제아 양이 이제 이번 소송에 처음으로 참여한 게 몇 년 전이잖아요. 사실 왜냐하면 헌재 판결, 최종 판결이 나온 게 얼마 전이지만 몇년동안 헌재 판결이 시간이 걸렸어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헌재에 소송을 건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엄마가 시켜서 그렇게 한 거 아니야?'라는 댓글들도 달리고 그랬었는데 어떻게 이 소송에 참여하게 됐는지, 그리고 어떤 계기로 이런 일을 벌이게 됐는지 설명을 좀 해줄 수 있나요?
한제아 양>
초등학교 4학년 때 기후 위기가 지금 심각한데 그래서 미래 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한다, 이런 말씀을 해주셔서 제가 이제 한번 해보겠다고 말하고 초등학교 4학년에 기후 소송을 시작했는데 기후 소송을 시작하기 전에도 자연이나 이런 것에 관심이 되게 많았기도 하고 그리고 기후 소송을 한 게 6월인데 3월쯤에 사촌 동생이 태어났는데 사촌 동생이 저보다 10살이 어린데 앞으로 더 기후 위기를 겪으며 살아야 되니까 그게 걱정스러워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류주현 앵커>
사촌 동생이 아윤이라고 해요. 사촌 동생 많이 예쁜가봐요? (네.) 가족들하고도 이렇게 환경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얘기를 하다가 이렇게 소송에 참여하게 됐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제아 양이 이번 소송에 대해서 이야기 해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사촌 동생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아요. 지금은 몇 살이죠? 사촌 동생이? (지금은 2살이요.) 2살이죠? 그럼 제아양처럼 (초등학생) 나이가 됐어요. 10년 후에. 그 정도 됐을 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아요.
한제아 양>
아윤아, 네가 어렸을 때는 언니가 언니 생각하기에는 아윤이가 이제 미래 살아갈 때 힘들까 봐 언니가 기후 소송이라는 걸 했어. 아윤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서. 언니가 아윤이 엄청 사랑하고 행복하길 바랄게.
네. 제아 양이 이렇게 따뜻한 마음 가지고 있는데 소송에 참여할 정도로 기후에 많은 관심 가지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물어보고 싶은데, 평소에 환경을 위해서 하는 활동도 있나요?
한제아 양>
원래는 인형을 엄청 좋아했는데, 인형이 집에 엄청 많았는데 이제 인형도 플라스틱 쓰레기가 된다는 걸 알고서는 되게 많이 안 사려고 노력을 했지만 잘 되지는 않았긴 했는데 그래도 많이 안 사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플라스틱이나 재활용되지 않는 쓰레기는 되도록 안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류주현 앵커>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제아 양 나이에. 제아 양이 이제 친구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유명할 것 같아요. 친구들의 반응은 어때요?
한제아 양>
친구들은 제가 이 소송을 하고 나서부터 인터뷰 이런 것도 제가 몰래 찾아보고 있었는데 그걸 봐버려서 그때부터 소문이 나기 시작해서 애들이 알고 있는데 이제 제가 (헌재) 결정이 나왔을 때랑 아니면 인터뷰나 글 인터뷰 이런 것도 많이 해서 친구들이 유튜브에서 많이 찾아봐서 '제아야, 너 여기여기 나왔다면서? 대단하다' 이런 반응도 있었어요.
한제아 양. 12살밖에 안 됐습니다. 앞으로 정말 어떻게 클지 굉장히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한제아 양>
음……. (너무 어려운 질문이었어요?) 하고 싶은 건. (장래 희망. 어떤 모습이 되고 싶어요? 어른이 되면 어떤 걸 하고 싶어요?) 장래 희망은 엄청 많아서. (여러 가지 말해도 괜찮아요.) 인생의 버킷리스트가 하나 있는데 플라스틱이나 이런 걸 최소한으로 활용해서 인형을 만들고 그 인형을 파는 가게를 만드는 게 인생의 버킷리스트에요.
류주현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환경 운동가로서 환경을 생각하며 살아가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헌법재판소 결정에 맞게 정부가 '새로 강화된 정책, 하루속히 내놔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한제아 양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나와줘서 고마워요.
한제아 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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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 최고의 화제 인물을 만나보는 순서입니다. '피플퍼레이드' 시작합니다.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이 부족하면 국민의 기본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인정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아시아 최초로 나왔는데요. 이 소송에 아기 기후소송단으로 참가한 한제아 양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한제아 양>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류주현 앵커>
반갑습니다. 실제로 한제아 양 처음 보니까 굉장히 앳되고 초등학교 학생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몇 년생이에요?
한제아 양>
2012년생이요.
류주현 앵커>
초등학교 몇 학년이죠? 그러면?
한제아 양>
6학년이에요. (어느 학교 다니고 있나요?) 서울 흑석초등학교 다니고 있어요.
류주현 앵커>
알겠습니다. 짧게 자기소개를 부탁한 이유가 지금 사실 한제아 양이 우리 아침 뉴스에 나온 최연소 출연자예요. 알고 있나요?
한제아 양>
하하. 아니요.
류주현 앵커>
먼저 제아 양 참여했던 소송 어떤 건지, 그리고 어떻게 이 자리에 왔는지 시청자 여러분이 굉장히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설명을 좀 해주시죠.
한제아 양>
제가 참여했던 건 아기 기후소송이라고 2022년 2월에 시작했고 저를 포함한 62명의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고 있고 줄여서 탄소중립기본법이라고 하는 법이 있는데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의 탄소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목표가 너무 낮아서 미래 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것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류주현 앵커>
제아 양이 이제 이번 소송에 처음으로 참여한 게 몇 년 전이잖아요. 사실 왜냐하면 헌재 판결, 최종 판결이 나온 게 얼마 전이지만 몇년동안 헌재 판결이 시간이 걸렸어요.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헌재에 소송을 건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엄마가 시켜서 그렇게 한 거 아니야?'라는 댓글들도 달리고 그랬었는데 어떻게 이 소송에 참여하게 됐는지, 그리고 어떤 계기로 이런 일을 벌이게 됐는지 설명을 좀 해줄 수 있나요?
한제아 양>
초등학교 4학년 때 기후 위기가 지금 심각한데 그래서 미래 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한다, 이런 말씀을 해주셔서 제가 이제 한번 해보겠다고 말하고 초등학교 4학년에 기후 소송을 시작했는데 기후 소송을 시작하기 전에도 자연이나 이런 것에 관심이 되게 많았기도 하고 그리고 기후 소송을 한 게 6월인데 3월쯤에 사촌 동생이 태어났는데 사촌 동생이 저보다 10살이 어린데 앞으로 더 기후 위기를 겪으며 살아야 되니까 그게 걱정스러워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류주현 앵커>
사촌 동생이 아윤이라고 해요. 사촌 동생 많이 예쁜가봐요? (네.) 가족들하고도 이렇게 환경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얘기를 하다가 이렇게 소송에 참여하게 됐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제아 양이 이번 소송에 대해서 이야기 해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사촌 동생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아요. 지금은 몇 살이죠? 사촌 동생이? (지금은 2살이요.) 2살이죠? 그럼 제아양처럼 (초등학생) 나이가 됐어요. 10년 후에. 그 정도 됐을 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아요.
한제아 양>
아윤아, 네가 어렸을 때는 언니가 언니 생각하기에는 아윤이가 이제 미래 살아갈 때 힘들까 봐 언니가 기후 소송이라는 걸 했어. 아윤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서. 언니가 아윤이 엄청 사랑하고 행복하길 바랄게.
류주현 앵커>
네. 제아 양이 이렇게 따뜻한 마음 가지고 있는데 소송에 참여할 정도로 기후에 많은 관심 가지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물어보고 싶은데, 평소에 환경을 위해서 하는 활동도 있나요?
한제아 양>
원래는 인형을 엄청 좋아했는데, 인형이 집에 엄청 많았는데 이제 인형도 플라스틱 쓰레기가 된다는 걸 알고서는 되게 많이 안 사려고 노력을 했지만 잘 되지는 않았긴 했는데 그래도 많이 안 사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플라스틱이나 재활용되지 않는 쓰레기는 되도록 안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류주현 앵커>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제아 양 나이에. 제아 양이 이제 친구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유명할 것 같아요. 친구들의 반응은 어때요?
한제아 양>
친구들은 제가 이 소송을 하고 나서부터 인터뷰 이런 것도 제가 몰래 찾아보고 있었는데 그걸 봐버려서 그때부터 소문이 나기 시작해서 애들이 알고 있는데 이제 제가 (헌재) 결정이 나왔을 때랑 아니면 인터뷰나 글 인터뷰 이런 것도 많이 해서 친구들이 유튜브에서 많이 찾아봐서 '제아야, 너 여기여기 나왔다면서? 대단하다' 이런 반응도 있었어요.
류주현 앵커>
한제아 양. 12살밖에 안 됐습니다. 앞으로 정말 어떻게 클지 굉장히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한제아 양>
음……. (너무 어려운 질문이었어요?) 하고 싶은 건. (장래 희망. 어떤 모습이 되고 싶어요? 어른이 되면 어떤 걸 하고 싶어요?) 장래 희망은 엄청 많아서. (여러 가지 말해도 괜찮아요.) 인생의 버킷리스트가 하나 있는데 플라스틱이나 이런 걸 최소한으로 활용해서 인형을 만들고 그 인형을 파는 가게를 만드는 게 인생의 버킷리스트에요.
류주현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환경 운동가로서 환경을 생각하며 살아가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헌법재판소 결정에 맞게 정부가 '새로 강화된 정책, 하루속히 내놔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한제아 양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나와줘서 고마워요.
한제아 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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