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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여야의정 시작부터 암초…의협 "내년 증원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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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오늘 만나 의료공백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의협이 당장 내년과 내후년 의대 정원을 백지화해야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여야는 이를 놓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등 시작부터 암초에 걸린 모습입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만나 의정갈등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본격화합니다.

앞서 여야는 복지위와 교육위 등 주체별로 3~4명이 참여하는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협의체 참여조건으로 2025년과 2026년 의대 증원 계획 백지화를 제시했습니다.

최안나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어제)
"(의대 정원을) 아무리 빨리 추계를 해도 빨라야 2027년입니다. 그 전에 논의는 의미 없다고 봅니다. 저희는 참여 안 할 겁니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오늘부터 2025년 대입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돼 내년 증원 백지화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어제)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이 되는데 지금 시점에 새로운 혼란을 초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반면 야당은 대통령 사과와 장차관 경질을 강조하고 내년 정원 조정 가능성도 열어놔 입장 차이를 보이는 상황.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어제)
"여야의정 협의체 테이블을 만드는 건 정부와 여당 역할입니다 선언만 가지고는 구성이 되겠냐 라는 걱정은 있습니다"

의료계 참여가 불투명한 데다 여야도 이견을 드러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조윤정 기자(yjc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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