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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아름답고 엄청난 공연"…韓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프랑스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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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패럴림픽을 맞아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을 펼쳤습니다. 객석 1천석이 가득찼고, 공연 내내 뜨거운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고 합니다.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장한 표정의 단원들이 지휘자와 눈을 맞춥니다.

빠른 템포와 화려한 편성을 자랑하는 비제의 카르멘 서곡. 몰입의 시간이 끝나자, 1000석을 가득 채운 객석에서 힘찬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연주자 전원이 발달장애인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프랑스 파리에서 특별한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공연장인 살가보 홀은 프랑스 대표 작곡가 드뷔시와 라벨의 작품이 초연되고 파블로 카잘스 같은 전설적 거장이 연주한 곳.

단원들은 이 무대를 위해 수천 시간을 훈련했습니다.

조경익 /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
"다 매진이었는데 (공연장이) 꽉 찼더라고요. 연주를 해보니까 관객들에게 박수도 많이 받고 너무 기뻤어요."

앙코르곡으로 연주한 프랑스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장밋빛 인생'은 현지 관객들로부터 특히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현지 관객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무는 연주였다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이 2006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로, 미국 카네기홀 공연을 포함해 총 1200회가량 무대에 섰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무는 것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기자(psys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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