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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볼리비아, 최악의 산불로 국가 비상사태 선포...국제사회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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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와 무분별한 경작의 영향으로 남미 곳곳에서 최악의 산불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볼리비아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볼리비아 국방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의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볼리비아에선 올해 들어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3만6천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72건이 아직 진화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동부 산타크루스가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각종 문화유산이나 원주민 보호구역 등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