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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천안 단열재 공장 큰불...전신 화상 입은 40대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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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 1단계 발령해 진화 작업…40대 1명 전신 화상

공장 주변에 연기 확산…안전 유의 재난문자 발송

인명피해 없었지만 불길 커 대응 1단계 발령해 진화

[앵커]
충남 천안에 있는 단열재 공장에서 큰 불이 나 40대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의류 판매장과 플라스틱 공장에서도 불이 나는 등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공장 밖으로 솟구치고, 회색빛 연기도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충남 천안시 성남면에 있는 단열재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전 10시 15분쯤.

[목격자 : 연기가 너무 많이 나서 바닥에 쫙 깔린 상태였고요. (차 안에) 외부 공기 들어오게 해놨더니 갑자기 연기가 들어와서 당황스러웠고 바로 차단했습니다.]

불이 주변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4시간 40여 분만에 불길을 모두 잡았습니다.

이 불로 40대 남성 1명이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연기가 일대에 퍼지면서, 충남도와 천안시는 주변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녹아내린 건물 밖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

잿더미로 변한 옷더미에 물을 뿌리며 남아 있을지도 모를 불씨를 잡아냅니다.

새벽 5시 반쯤 경기 김포시 양촌읍에서는 의류 판매장에 불이 나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길이 거세 한때 대응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낮 12시 20분쯤에는 경기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3명이 대피했고,

아침 7시쯤에는 경기 양주시에 있는 아파트 변압기 화재로 정전 사고가 발생해 5백여 세대가 2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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