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낙동강의 시원한 풍경과 함께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달성 대구미술제가 개막했습니다.
50주년을 맞아 '그래도, 낭만'이라는 주제로 작가 40명이 작품으로 선보입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른 낙동강을 배경으로 우뚝 선 사각형 나무.
버려진 나뭇가지를 모아 새로운 형태의 삶이 탄생하는 과정을 표현했습니다.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는 나무들의 모습이 살아 움직이는 듯합니다.
[강 호 / '아랑의 여정' 작가 : 제가 만든 게 누가 봐도 나무잖아요. 이 나무가 우리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관람객들이 느끼고, 그러면서 우리가 자연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974년 '대구 현대미술제'를 시초로, 올해 50주년을 맞은 달성 대구 현대미술제가 열렸습니다.
50년 전 엄혹한 시대 속에서도 예술의 꿈을 이루려던 이들의 의지를 작품에 녹였습니다.
달성군은 올해부터 지역 청년 작가들의 참여를 크게 늘렸습니다.
전국 최초의 현대미술제가 열린 역사에 걸맞게 지역 문화예술계의 부흥을 이끌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재훈 / 대구 달성군수 : 50년 전에 우리 대구에서, 그리고 이 달성에서 현대미술제가 시작된 뜻과 기획 의도 등을 고려해서 이번에는 수도권에 몰입된 그런 문화예술 영역을 조금 더 지방으로 확장하고자….]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전기호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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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의 시원한 풍경과 함께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달성 대구미술제가 개막했습니다.
50주년을 맞아 '그래도, 낭만'이라는 주제로 작가 40명이 작품으로 선보입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른 낙동강을 배경으로 우뚝 선 사각형 나무.
버려진 나뭇가지를 모아 새로운 형태의 삶이 탄생하는 과정을 표현했습니다.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는 나무들의 모습이 살아 움직이는 듯합니다.
신화 속 나무 정령들이 현실에 나타난 것처럼 잔디밭 위 풍경이 신비로움을 입었습니다.
[강 호 / '아랑의 여정' 작가 : 제가 만든 게 누가 봐도 나무잖아요. 이 나무가 우리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관람객들이 느끼고, 그러면서 우리가 자연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974년 '대구 현대미술제'를 시초로, 올해 50주년을 맞은 달성 대구 현대미술제가 열렸습니다.
50년 전 엄혹한 시대 속에서도 예술의 꿈을 이루려던 이들의 의지를 작품에 녹였습니다.
[강효연 / 대구 현대미술제 예술감독 : (1974년) 그 당시에 어떤 작가들의 억압됐던 마음들, 이런 것들을 작품으로 풀어낼 수 있었던 것처럼, 그 정신을 이어받아서 우리는 지금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떤 형태의, 어떤 내용의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는가….]
달성군은 올해부터 지역 청년 작가들의 참여를 크게 늘렸습니다.
전국 최초의 현대미술제가 열린 역사에 걸맞게 지역 문화예술계의 부흥을 이끌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재훈 / 대구 달성군수 : 50년 전에 우리 대구에서, 그리고 이 달성에서 현대미술제가 시작된 뜻과 기획 의도 등을 고려해서 이번에는 수도권에 몰입된 그런 문화예술 영역을 조금 더 지방으로 확장하고자….]
낙동강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열리는 달성 대구 현대미술제는 다음 달 6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전기호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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