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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반도체가 이끈 수출…경상수지 석 달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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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이끈 수출…경상수지 석 달 연속 흑자

[앵커]

우리나라 해외 교역의 최종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석 달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역시 반도체의 힘이 컸는데, 하반기에는 흑자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는 91억3천만 달러, 우리 돈 12조1,880억 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보다 규모는 줄었지만, 석 달 연속 흑자 행진입니다.

7월 기준, 2015년 이후 9년 만의 최대 흑자입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당초 전망을 큰 폭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목별로 보면, 수출이 열 달째 증가세입니다.

586억 3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6.7% 늘었습니다.

반도체가 50.1% 증가해 수출을 견인한 가운데 정보통신기기와 석유제품 수출도 늘었습니다.

승용차 수출은 8.9% 줄었습니다.

수입은 501억4천만 달러로 9.4% 늘었습니다.

이에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상품수지가 84억 9천만 달러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냈습니다.

다만, 하반기 내수가 회복되면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송재창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원자재 수입이 늘어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자본재의 경우는 설비투자가 조금씩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소비 회복세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소비재 수입도 좀 증가할 것으로…."

내국인 해외여행이 늘어 여행수지 적자가 불어나면서 7월 서비스 수지는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번 돈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번 돈을 뺀 본원소득수지는 31억5천만달러 흑자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국제수지 #경상수지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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