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재직 당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피고인 신문에서도 같은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공직선거법 재판 피고인 신문에서 '유동규만 해도 엄청 시끄러웠는데, 김 처장과 특별한 인연이나 기억이 없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와 김 처장이 함께 해외 출장을 가서 골프를 친 사실과, 김 처장이 간사로 있던 협회 세미나에 이 대표가 참석한 사실 등을 제시하며 압박을 이어갔지만, 이 대표는 '구체적 기억이 없다'는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피고인 신문이 예상보다 길어진 가운데 이 대표는 '반복적인 질문에 시간을 낭비하며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날을 세웠고, 이에 검찰 측은 '그래도 답변해달라'고 말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0일 오후에 열 예정이던 다음 재판을 오전으로 당긴 뒤, '백현동 허위 발언' 의혹에 대한 검찰 주신문과 반대신문까지 마치고 결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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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오늘(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공직선거법 재판 피고인 신문에서 '유동규만 해도 엄청 시끄러웠는데, 김 처장과 특별한 인연이나 기억이 없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와 김 처장이 함께 해외 출장을 가서 골프를 친 사실과, 김 처장이 간사로 있던 협회 세미나에 이 대표가 참석한 사실 등을 제시하며 압박을 이어갔지만, 이 대표는 '구체적 기억이 없다'는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피고인 신문이 예상보다 길어진 가운데 이 대표는 '반복적인 질문에 시간을 낭비하며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날을 세웠고, 이에 검찰 측은 '그래도 답변해달라'고 말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0일 오후에 열 예정이던 다음 재판을 오전으로 당긴 뒤, '백현동 허위 발언' 의혹에 대한 검찰 주신문과 반대신문까지 마치고 결심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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