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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AI D리포트] 슈퍼태풍 '야기' 中남부 접근…하이난성 주민 42만 명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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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태풍 '야기'가 중국 남부로 접근하면서 하이난성 주민 40만 명이 대피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야기는 중심부 풍속이 시속 245㎞에 달해 지난 7월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베릴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로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으로 기록됐습니다.

필리핀에서 수십 명의 인명피해를 낸 뒤에도 두 배 이상 강력해진 야기는 오늘(6일) 오후 하이난성 원창과 광둥성 레이저우 등 중국 남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남부에는 이미 오전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쳤고, 내일 정오까지는 최대 높이 13m의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하이난성과 광둥성 내 항공편 상당수가 취소됐고 홍콩과 마카오, 중국 광둥성 주하이시를 잇는 강주아오 대교도 폐쇄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광둥성과 하이난성에 정부대응팀을 파견했으며, 42만 명에 가까운 하이난성 주민들은 이미 긴급 대피했습니다.

홍콩의 경우, 증시가 휴장했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취소된 항공편만 100편이 넘었습니다.

야기는 이번 주말에는 베트남과 라오스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 민간항공국은 야기 영향으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포함해 북부 공항 4곳을 내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영상편집 : 고수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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