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군의관은 '근무 거부', 응급실은 "도움 안 돼" [앵커리포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응급실 혼란을 막기 위해 정부가 군의관 투입이라는 대책을 내놨지만, 오히려 현장의 혼란은 가중되는 모양샙니다.

파견된 군의관들도, 군의관을 받은 병원도 곤란한 처지에 놓인 건데요,

먼저 사전 통보도 받지 못한 채 갑작스레 일선 병원에 파견된 일부 군의관은 응급실 근무 관련 협의를 진행하다 문제가 생겨 근무를 거부하고 기존 근무지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지고요,

병원에서는 응급실 특성상 군의관들이 와도 근무 요건이 맞지 않아 도움이 안 된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의료현장에서는 숫자보다도 한 명, 한 명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요,

현장의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김수진 교수 : 사람 수를 하나 줬으니까 수가 늘었다고 생각하지만… 전문의 한 명, 응급의학과 전문의 한 명이 할 수 있는 역할에 군의관 선생님을 한 명 투입했다고 일대일이 되진 않거든요. 질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보건복지부는 일단 "복지부와 국방부, 병원 등 3자가 논의해 문제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복지부가 파견한다는 군의관 250명 가운데, 정작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8명에 불과합니다.

군의관 파견이 응급실 위기에 대응하는 최적의 방안인지도 다시 고민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모든 반려인들이 알아야 할 반려동물의 질병과 처치법 [반려병법]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