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고등학교에서 70대 경비원이 철제 교문에 깔려 숨지는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사고가 발생한 고등학교 교장과 행정실장 등 교직원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철제 정문 경첩이 부식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학교 측의 시설물 관리 실태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4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70대 경비원이 철제 교문을 열다가 경첩 부분이 파손되면서 쓰러진 교문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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