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에는 대학 캠퍼스에서 19살 신입생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는데요.
불과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대학병원이 있었는데 응급실에 여력이 없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노란 폴리스라인이 설치된 광주 조선대의 한 벤치.
오늘 아침 7시반쯤 이 대학 신입생 이 모 씨가 벤치에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대원은 심정지 상태인 이 씨에게 응급처치를 하며, 조선대 병원 응급실에 연락했습니다.
학생이 쓰러져있던 곳에서 대학 병원 응급실 사이의 거리는 100여 미터에 불과했습니다.
[광주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조대(조선대) 병원 수용 불가라고 기록이 되어 있어요."
결국 이 씨는 신고 접수 40여 분 만에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선대병원 측은 "응급실에 응급의학과 의사 대신 외과 의사가 대체 근무를 하고 있었고, 전공의도 없어 환자를 받을 여력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응급실 의료진들이 너무 피로가 누적되고 과부하가 오니까 그 어려움이 많아서 이제 주 1회라도 타 진료과에서 지원을 하는 걸로…"
또한 어젯밤 9시쯤 충북 청주시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7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 11곳에서 이송을 거부당한 뒤 120km 떨어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운전자는 청주의 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응급 수술을 할 수 있는 상급 종합병원이 필요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 (음성변조)]
"이제 상급병원으로 전원 요청을 하셔서 저희가 원주 00병원으로 이송을 다시 했어요."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영상취재: 김환 (광주) / 영상제공: 청주동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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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환 (광주) 천홍희 기자(chh@k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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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는 대학 캠퍼스에서 19살 신입생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는데요.
불과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대학병원이 있었는데 응급실에 여력이 없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노란 폴리스라인이 설치된 광주 조선대의 한 벤치.
응급처치에 쓰인 약품이 바닥에 놓여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반쯤 이 대학 신입생 이 모 씨가 벤치에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대원은 심정지 상태인 이 씨에게 응급처치를 하며, 조선대 병원 응급실에 연락했습니다.
학생이 쓰러져있던 곳에서 대학 병원 응급실 사이의 거리는 100여 미터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응급실에선 환자를 받을 여력이 없다며 이송을 거부했습니다.
[광주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조대(조선대) 병원 수용 불가라고 기록이 되어 있어요."
결국 이 씨는 신고 접수 40여 분 만에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선대병원 측은 "응급실에 응급의학과 의사 대신 외과 의사가 대체 근무를 하고 있었고, 전공의도 없어 환자를 받을 여력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대병원 관계자 (음성변조)]
"응급실 의료진들이 너무 피로가 누적되고 과부하가 오니까 그 어려움이 많아서 이제 주 1회라도 타 진료과에서 지원을 하는 걸로…"
또한 어젯밤 9시쯤 충북 청주시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7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 11곳에서 이송을 거부당한 뒤 120km 떨어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운전자는 청주의 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응급 수술을 할 수 있는 상급 종합병원이 필요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 (음성변조)]
"이제 상급병원으로 전원 요청을 하셔서 저희가 원주 00병원으로 이송을 다시 했어요."
청주에 있는 충북대병원은 당시 유일한 마취과 전문의가 이미 수술 중이어서 수술이 시급한 응급 환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영상취재: 김환 (광주) / 영상제공: 청주동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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