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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자막뉴스] KCC 페인트 공장서 50대 노동자 사망... 노조 "환경 개선 안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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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를 만드는 KCC 전주2 공장입니다.

이 공장 안에서 지난달 20일 50대 노동자 한 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노동자는 건축용 페인트 색을 내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유족은 폭염에 노출된 열악한 노동환경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주로 일하는 공간, 공장 2층 마감탱크 주변에 냉방설비라곤 고작 선풍기뿐이었단 겁니다.

[이정숙 / 숨진 노동자 아내 : (남편) 죽은 장소 그쪽에 보여주고, 시원한 자리만 보여주더라고요. 그 회사 관계자가. (노조에서) '거기는 극히 일부 일을 하는 시간은 이것밖에 안 된다. 이쪽이다' 하면서 문 딱 열어주고 들어가는 순간에 그 열기 때문에 정말 후끈후끈했었어요.]